플랙스는 자신을 과시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 허세와는 달리 스스로의 힘으로 얻은 노력을 자랑할 때 사용합니다. 미국 DJ들이 처음 사용한 단어로 디제잉을 하며 실력을 뽐낼 때 손을 구부렸는데(Flex), 여기서 지금의 플랙스가 유래됐습니다.
플랙스(felx)란?
플랙스는 영어로 flex로 구부리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자랑하다, 과시 하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우리말로는 플랙스, 플렉스로도 사용하는데, 대게 플렉스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플랙스가 사용된 곳은 미국의 힙합씬입니다.
영어로 구부리다는 뜻을 가진 플랙스는 미국 DJ들이 스크래칭을 하며 자신을 뽐낼 때 사용됐습니다. 디제잉 스킬을 드러낼 때 손목이 구부리며 기교를 부리는 모습에서 플렉스가 처음 사용됐습니다.
이후 미국 래퍼들이 flex라는 가사를 사용하며, 자랑, 과시, 허세, 자신감과 같은 의미로 뜻이 변해갔습니다.
flex 해버렸지 뭐야 뜻
우리나라에서 염따라는 래퍼로 인해 플렉스가 알려졌습니다. 하루는 래퍼 염따가 일리네어 소속 더콰이엇의 3억 짜리 벤틀리를 빌려 타다가 사고났습니다. 그로인해 차는 앞 범퍼가 부서지고, 당장 수리를 해야 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고급차인 만큼 엄청난 수리비가 나왔고, 이전부터 가난했던 염따는 더 이상 가난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부서진 벤틀리 사진으로 등어 넣은 flex 로고의 티셔츠를 판매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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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따 후드티 |
옷 판매는 대박이 났습니다. 염따는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서 수익을 공개했고, 약 21억 원이 넘는 판매 수익으로 수리비도 갚고 많은 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염따는 'flex 해버렸지 뭐야' , '플렉스 해버렸지 모얌' 등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부를 자랑하며 플랙스는 유행을 타게 됐습니다. 염따 사건 이후 플렉스는 내 고생에 대한 넉넉한 수고의 의미로 명품 구입, 호캉스, 비싼 외식 등 호화를 누리는 행동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플랙스(flex)
플랙스는 어떠한 형태나 종류가 없습니다. 나를 과시하고 잘난척하는 것만이 플랙스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를 위해 의미 있게 소비한다면 무엇이든 플랙스가 됩니다.
매일 야근으로 고생하는 나에게, 초밥 오마카세를 간다면 이건 나를 위한 플랙스입니다. 매일 집밥만 먹는 가족에게 풀코스 저녁을 사준다면 이것은 가족을 위한 플랙스입니다.
가치있는 일에 내가 가진것을 사용한다면 그 무엇이든 플랙스가 될 수 있습니다.
플랙스 뜻 정리
오늘은 플랙스의 뜻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자신의 실력이나 노력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플랙스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미덕이 아닌 자유로운 표현의 시대가 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성과를 당당히 드러내고,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플랙스의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